한교총 공동 대표회장인 문수석 목사는 "이 캠페인은 현재 상황을 감안하고, 방역지침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함께 모여 예배하며 우리의 믿음을 회복하자는 것"이라며 "이번 예배 회복의 날 지정은 단순히, 아무 생각 없이 무책임하게 예배를 강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여 말씀드린다"고 22일 전했다.
문 목사는 개신교회에 ▲5월 31일 성령강림주일에 모든 교인들이 공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초청해 줄 것 ▲그 이후에도 식사제공과 소그룹 모임도 절제하는 등 정부의 생활방역지침을 충실히 이행할 것 ▲헌혈운동, 지역 경제 살리기, 어려운 이웃 돌아보기 등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가 돼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한교총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된다 해도 '한국교회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와 같은 위기감을 인지하고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길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 선포 취지을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이 날의 의미에 대해 "'내부적으로 교회와 신자들이 기도하고, 예배하는 마음을 모으게 될 것', '대(對)사회적으로 한국교회의 응집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교총은 이날 '한국교회 예배 회복 주일 교회실천 가이드'라는 문서를 배포하고 개신교회가 준비해야 할 사항과 새로운 예배로의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자세히 안내했다. 가이드에는 이 날의 목표가 '등록교인 80% 이상의 출석'이라고 적혀 있었다.
새로운 예배의 방법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예배를 디자인 한다면 장년과 청년 청소년 어린이들까지 온 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배로 드린다. 이를 위해 복장을 차별화하고 찬양의 순서와 내용도 축제와 같은 내용으로, 젊은 청년들 중심의 예배는 역동적인 예배로 디자인 할 수 있다"고 예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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