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10주년…이진원 대표 "올해 흑자전환 원년 된다"

기사등록 2020/05/22 10:10:3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진원 티몬 대표는 22일 서비스 시작 10주년을 맞아 "올해가 흑자 전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티몬은 국내 e커머스 산업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붙는 기업"이라며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최초 타임커머스라는 타이틀을 만들었다. 이제 최초의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앞으로 20년 30년 지속될 수 있는 영속성 있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티몬은 지난달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몬은 타임커머스가 더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게 된 디딤돌이었다고 자평했다. 티몬이 타임커머스로 변화하기 시작한 2018년 12월 대비 이달 판매량은 217% 상승했고, 매출 또한 187% 증가했다. 이 기간 고객도 26% 늘었다. 수익성도 급속도로 개선되며 지난 3월에는 10년 만의 첫 월 단위 흑자를 달성했다. 타임커머스는 짧게는 1분 간 진행되는 시간 단위 특가 행사다.

티몬은 다양한 고객 혜택이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었다고 했다. 반값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제시한 것에서 시작해 할인 쿠폰과 구매 적립금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지난 10년간 쿠폰 할인액과 적립금을 기준으로 티몬이 제공한 쇼핑 혜택은 구매 고객 1인당 평균 77만원이었다. 티몬은 "대부분 제품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할인된 특가였던 것을 감안하면 고객이 실제 누린 혜택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같은 혜택에 충성 고객도 확보했다. 10년간 티몬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의 구매 건수는 총 2만540건이었는다. 이는 매일 최소 5~6번 구매를 했다는 얘기다. 누적 결제액이 가장 높았던 고객의 총 구매액은 27억원이었다.

티몬은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2017년 서비스 시작 이후 총 2205회 방송에 2080시간 누적 방송 시간을 기록했다. 라이브 커머스 신청자는 2017년 9월 대비 지난달 303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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