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거주하는 남성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
부산지역 남성 현재 흡연율·월간음주율·고위험음주율·비만유병율·혈압수치 인지율·혈당수치 인지율·스트레스인지율·우울감경험율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걷기실천율·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는 부산시가 22일 발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전국 지역별 만 19세 이상 성인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에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다. 이 조사는 2008년도부터 시작됐으며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1만4510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는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부산지역 남성들의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 부분에서 현재 흡연율이 작년대비 2.1%포인트 감소한 19%로 좋아졌으며(특·광역시 4위→4위), 남자 현재 흡연율도 35.2%로 작년대비 3.9%포인트 낮게(특·광역시 5위→6위) 조사됐다. 현재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작년대비 3.9%포인트 정도 낮아졌으며 특·광역시 대비 2위에서 4위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주’ 부분의 월간음주율은 61.9%, 전체 고위험음주율 13.7%,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17.5%로 조사돼 각 2.1%포인트, 3.5%포인트, 3,7%포인트 낮아져 작년 특·광역시 가운데 각각 1위에서 각 3위로 상당 부분 개선됐다.
‘비만영역’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인 비만율에 대한 실체 신체계측 결과 32.3%로 작년 대비 0.9%포인트로 다소 높아졌으나, 특별·광역시 대비 작년 3위에서 5위로 좋아졌다. 연간 체중조절시도율도 작년 대비 2.1%포인트 증가했으나 특·광역시 7위로 조사됐다.
‘신체활동’은 걷기실천율이 전년 대비 6%p 낮아져 특·광역시 2위에서 3위로 낮아졌으며,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19세 이상 성인의 비율인 건강생활실천율이 3.0%포인트 낮아졌으나 특·광역시 2위로 작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식생활’ 부분은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이 54.8%로 작년 대비 9.2%포인트 감소했으나 3위에서 1위로 두 단계 올랐으며, 영양표시 활용율 부분도 2.4%증가해 5위를 기록했다.
‘정신건강’ 영역은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대비 0.7%포인트 감소한 23.7%로 다소 호전(6위→7위)되었으며 우울감 경험률도 0.5%포인트 낮아져 향상(2위→3위)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강건강’ 영역은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58.1%(6위)로 작년대비 1.6%포인트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6위를 차지하였고, 65세 이상 저작불편 호소율은 35%(2위)로 작년대비 1.8%포인트 감소했다.
‘삶의 질’ 부분은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40.4%로 나타나 전년과 동일하며 특·광역시 6위, 혈압수치 인지율과 혈당수치 인지율은 각각 54.5%(3위), 18.3%(5위) 작년대비 각 10.2%포인트, 4.6%포인트로 높아져 상당히 호전됐으나 특별·광역시 순위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년대비 3.9%포인트 감소한 49.7%로 낮아졌으며 특·광역시 순위는 3위→6위로 조사됐다.
‘보건기관이용’ 부분은 연간보건기관 이용률은 작년대비 0.4%포인트 상승한 21.5%로 나타났으나 특·광역시 대비 2위에서 3위로 낮아졌다.
‘안전의식’영역은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0.6%포인트 상승한 96.3%(2위)로 조사됐다. 동승차량 앞좌석 및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도 향상되었으나 특·광역시 순위는 각각 3위에서 4위, 4위에서 6위로 낮아졌다.
이번 지표조사 결과 좋아진 부문은 ▲현재 흡연율 ▲남자 현재 흡연율 ▲현재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월간음주율 ▲전체 고위험음주율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 ▲영양표시 독해율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율 ▲어제 점심식사후 칫솔질 실천율 ▲저작불편 호소율 ▲혈압수치 인지율 ▲혈당수치 인지율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진한 지표를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증진 및 지역보건의료 계획에 반영하거나 보편적 건강을 보장하고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동 단위의 마을건강센터를 통해 균형적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병의 장기화로 생활방역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소소한 일상생활의 건강생활실천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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