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코미코, 반도체 기업 글로벌 증설로 수혜"

기사등록 2020/05/22 08:48:15

목표주가 4만원으로 상향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NH투자증권은 22일 코미코(183300)에 대해 국내 기업 중 코미코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거래 중이며 각 법인의 증설이 완료돼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증설은 코미코의 수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미코는 한국 안성, 미국 오스틴 중국 우시, 대만 신주, 싱가폴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법인은 각 지역에 있는 반도체 제조사를 대응하고 있다. 1분기 기준 국내 매출 비중은 46.2%, 해외 매출 비중은 53.8%를 차지해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코미코는 각 법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 거래하고 있기에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파운드리 경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법인은 2018년과 2019년에 증설이 완공됐으며 생산능력(CAPA·캐파)는 안성법인 약 2000억원, 미국이 약 400억원, 중국 약 600억원, 대만 약 300억원, 싱가폴 약 150억원 규모를 보유 중"이라며 "추가적으로 미국 힐스브로(Hillsboro) 지역 인근에 있는 반도체 고객사에 대응하기 위해 약 400억원의 캐파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힐스브로 법인이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근 TSMC가 미국 애리조나 주에 5나노미터(nm)팹을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이 신규 팹은 월 2만장으로 추정되며 2024년에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평택에 5nm이하 노광장비(EUV) 파운드리 팹을 구축하기로 발표했고 가동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인텔 역시 미국에 추가 투자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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