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비서실장에 권혁기 전 춘추관장 임명

기사등록 2020/05/21 10:38:37

"대선 때 文 보좌…공보맨이자 기획통"

비례대표 신현영, 원내부대표단에 합류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평양 남북정상회담 선발대로 평양에 도착한 권혁기 춘추관장이 17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윤해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표실 비서실장에 권혁기 전 춘추관장을 임명했다. 

권 전 관장은 노무현정부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 해양수산부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을 거쳤다.

2012년과 2017년 두 번의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를 보좌했다. 이후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춘추관장을 맡아 대언론관계를 총괄했다.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9·19 평양 남북정상회담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첫 생중계를 지원하기도 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권 전 관장이 선임됐다"며 "권 신임 비서실장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공보맨이자 기획통이다. 당과 청와대 최일선에서 보도 지원을 담당했고 언론과 소통해왔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야당 시절 당의 전략을 결정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한 기획통"이라며 "앞으로 원내대표를 도와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원내부대표단에는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던 신현영 당선인이 합류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신 당선인은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 대응 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하고 이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과 치료과정에서 큰 활약을 했던 명지병원의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아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신 당선인은 코로나 사태 대응에 앞장서 각종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코로나 알리기 활동을 했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태년호(號)'는 원내 총괄수석부대표에 김영진 의원, 원내선임부대표에 전재수·조승래 의원, 원내대변인에 홍정민·박성준 당선인을 필두로 13명의 원내부대표단을 꾸리게 됐다.

원내부대표단에는 김영배(서울 성북갑)·강선우(강서갑)·이성만(인천 부평갑)·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신영대(전북 군산)·이용빈(광주 광산갑)·이소영(경기 의왕과천)·홍성국(세종갑)·문진석(충남 천안갑)·김회재(전남 여수을)·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신현영(비례대표)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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