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도심에서 마약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광주 동구 한 빈집 주변에 양귀비가 자라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관상용 품종이 아닌 양귀비 96주를 발견했다. 해당 양귀비는 일정한 공정을 거치면 아편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금지 품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거주자가 없는 상태로 방치된 폐가인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양귀비가 자생이 아닌 인위적으로 재배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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