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케이엠(08355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엠은 국내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 중 하나로 현재 월 1000만장 규모의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41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7.2%, 281.4% 증가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마스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케이엠의 생산 가동률도 10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케이엠은 해외 마스크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현재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해외 마스크 시장의 경우 마스크 단가가 국내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마스크 수출허가 승인이 날 경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마스크 시장 규모 측면에서도 진입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의 경우 정부에서 필요로하는 마스크 공급량이 월간 수십억장 수준에 달하며,미국 현지 마스크 업체들을 100% 가동해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글로벌 마스크 수요를 감안했을 때 케이엠이 잡을 수 있는 성장기회는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 예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1994억원(+56.3%), 영업이익 432억원(+501.3%)을 예상한다"며 "케이엠의 사상 최대 분기실적,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등은 코로나19가 마스크 및 기타 방역관련 산업에 단순히 테마가 아닌 실질적인 실적성장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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