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람쥐·청설모 사냥 장면 담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과 내장산에서 사냥하는 담비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담비는 족제빗과 포유류로,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관심대상종으로 분류돼 있다. 국내에 흔하게 보였지만, 1980년대 산림 파괴로 그 수가 급감했다.
지난 4월 지리산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하늘다람쥐를 조사하기 위해 설치된 무인센서 카메라에 담비가 하늘다람쥐를 사냥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영상엔 담비가 앞발로 버드나무 구멍에 서식 중인 하늘다람쥐를 잡으려 했지만, 사냥에 실패한 모습이 담겼다.
이달 초 내장산에선 자연자원을 조사하던 공단 직원이 이달 초 청설모를 사냥하려는 담비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다.
소나무 주위를 도는 담비와 청설모의 추격전, 사냥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담비의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먹이는 쥐, 토끼 등 포유류를 비롯해 새, 나무 열매 등 다양하다.
송동주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처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이 높은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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