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다모토리5'에서 또 추가 감염…확진자 코인노래방도 방문

기사등록 2020/05/15 17:47:33 최종수정 2020/05/15 19:46:43

서대문구 창천동 거주 20대 남성…다모토리5서 총 5명 감염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주점 '다마토리5'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 서대문구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 3명이 들렀던 '다모토리5' 출입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용산구 21·22·23번 확진자는 3일 오후 9시40분부터 4일 새벽 3시까지,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새벽 3시까지 '다모토리5'에 머물렀다. 2020.05.1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신촌에 있는 주점 '다모토리5'를 방문한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다모토리5에서만 총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서울 서대문구는 15일 창천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는 관내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A씨는 12일부터 미열과 오한, 근육통, 후각상실 등의 증상이 발생해 14일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15일 오전 8시께 양성으로 나왔다.

그는 15일 오후 2시30분께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중랑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5일 밤 시간대에 '다모토리5'에 들렀다. '다모토리5'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용산구 21·22·23번째 확진자가 3일 오후 9시40분부터 4일 오전 3시까지,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각각 머물렀던 곳이다.

A씨는 11일 신촌원조감자탕(연세로5다길 8), 파리바게뜨 카페(창천동 72-34), 노브랜드버거 신촌역점(신촌로 73 1층)에, 12일 '1943' 신촌점(연세로7길 25, 3층), 리코스타코인노래연습장 신촌점(연세로7길 15)을 방문했다.

또 13일에는 신촌동의 약국과 치킨집에 들렀고 14일에는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아우네분식(연세로5가길 8-6)과 신촌동의 약국을 찾았다.

구 관계자는 "A씨의 집 주변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29명으로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8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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