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확진 10개 지자체 133명…2차감염 51명·3차감염 1명인 듯

기사등록 2020/05/14 14:13:29

서울 등 수도권 외 강원 등 지자체에도 추가 확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증가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 명부를 정리하고 있다. 2020.05.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이태원 소재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33명으로 늘었다. 51명이 2차 전파로 감염됐으며,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또 다른 과외교사 1명이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오후 1시4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11시 밝힌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131명이었는데 2시간여만에 2명이 더 늘었다.

신규 확진환자는 26명인데 이 중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가 20명,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가 4명,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 등 발생했다.

133명의 누적 확진환자 중에서는 클럽을 방문했던 확진환자는 82명이다.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자 중 확진자는 51명이다. 이는 13일 확인된 43명에 비해 8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73명, 경기 25명, 인천 18명, 충북 8명, 부산 4명, 충남, 전북과 경남, 제주, 강원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충북 8명의 확진자 중 7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12명이며 여성은 21명이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는 3만5000여건이 진행됐다.

권 부본부장은 "인천에서 지역사회에서의 3차 전파가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최초 '무직'이라고 허위정보를 진술한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생이 가족과 또 다른 교사에게 감염 전파된 사례가 발생했다.

3차 이상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 지역사회 내 광범위한 감염 위험이 커진다.

또 이태원 외 '홍대' 주점에서 발생한 확진환자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홍대주점과 관련해 감염경로상 아직까지는 이태원 방문 근거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확진된 물리치료사로부터 진료받은 환자분 중에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2차 전파 사례를 소개했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와 관련해서 적극적인 협조 요청을 드린다"며 "책임의식을 갖고 힘을 합쳐 중대한 고비를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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