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공개 투표용지' 도난 의혹…의정부지검서 수사

기사등록 2020/05/13 16:17:00 최종수정 2020/05/13 16:25:08

민경욱, 부정선거 의혹 제기하며 투표용지 제시

선관위 "구리에서 분실된 투표용지…탈취한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0.05.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탈취됐다는 의혹으로 수사 의뢰된 사건을 일선청에 배당했다. 해당 투표용지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수사 의뢰한 사건을 의정부지검에 배당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11일 "투표관리관의 날인이 없이 기표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비례투표용지가 발견됐다"며 투표용지들을 제시했다.

이에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 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선거 투표용지"라며 "선관위가 확인한 결과 구리시 수택2동 제2 투표구 잔여투표용지 중 6매가 분실됐으며 분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현장에서 제시된 투표용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해당 잔여투표용지 등 선거 관계 서류가 들어 있는 선거 가방을 개표소인 구리시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에 임시 보관했으나 성명 불상자가 잔여투표용지 일부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밖에 선관위는 민 의원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을 반박했다. 투표지 분류기 조작 주장에 대해서는 "기표란에 기표되지 않은 투표지 사진만으로는 기표내역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개표사무원을 위촉했다는 의혹에는 "유튜브 채널 등에서 지속적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후 민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경찰이나 검찰이 조사한다면 부정 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말이 되겠다"라며 "땡큐"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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