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개월, 원격 업무 가능하다는 점 증명"
현대적 개념의 사무실, 팬데믹 시대에는 무용지물
트위터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마주하면서 재택 근무에 들어간 최초의 회사 중 하나였지만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최초의 회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직원들의 거의 완전히 원격으로 일한 지난 몇 개월은 우리가 이를 작동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재택 근무가 가능한 역할과 상황에 있는 직원이 영원히 계속 그러길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트위터의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해 취한 일부 조치들이 어떻게 이번 보건 위기 이후로도 기업들에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CNN은 분석했다.
미국의 첨단기술단지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자 지난 3월부터 속속 원격 근무에 돌입했다.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은 연말까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ABC는 포스트 코로나바이러스 세상에서는 사무실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제한 조치들로 겨우 몇 주 만에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이 막대하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열린 공간에서 몇 시간이고 책상과 시설을 공유하는 현대 사무실의 개념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매우 정상처럼 보였지만 팬데믹 시대에는 안전과 생산성에 반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몇 주에서 몇 개월에 거쳐 대대적인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재택 근무가 보편적인 근무 형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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