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페이스북서 "보수언론과 미통당이 만든 모략극" 주장
김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문제 되는 것이, 정의기억연대 운동의 대의인가"라며 "정의기억연대의 자금흐름과 회계 처리 그에 따른 공시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정문 앞에서 중국집하면 자금흐름에 대해 보증할 수 있는건가"라며 "특정 단체의 자금흐름과 회계 처리에 대해서는 10원 짜리 하나 알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투명성을 보증하는데"라고 지적했다. 또 "특정 기업 특정 단체의 자금이 펑크 날 수 있는 부분은 많다. 해당 기업, 단체에 몸 담고 있는 사람도 섣부르게 보장 못 하는 영역"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의연과 저에 대한 공격은 30년간 계속된 세계적 인귄운동의 역사적 성과를 깔아뭉개고 21대 국회에서 더 힘차게 전개될 위안부 진상규명과 사죄와 배상 요구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보수언론과 미통당이 만든 모략극"이라고 주장했다. 또 "6개월간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윤 당선인의 딸 미국 유학비 소명을 놓고도 시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018년 대법원확정 판결에 따른 채권을 유동화한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으로 2016년 이후 유학 자금을 마련했다"면서 "윤미향 당선인 따님 유학 자금 관련 의혹은 해결됐다"고 비아냥 섞인 반응을 보였다. ‘
그의 언급은 윤 당선인의 해명이 시기상으로 앞뒤가 잘 안 맞는다는 취지다. 윤 당선인 남편과 가족이 국가에서 형사보상금(1억9000만원)과 손해배상금(8900만원)을 받은 게 지난 2017년 이후인데, 딸은 지난 2016년부터 미국에서 유학을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윤 당선인이 더불어시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의 딸은 2016년 미국 시카고의 음악대학원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했다. 이어 2018년 미 캘리포니아대(UCLA) 대학원으로 옮겨 피아노를 전공 중이다. 이 학비를 형사보상금과 손해배상금으로 충당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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