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인디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가 물리적으로 열리지 않는다. 온라인 영화제를 하기보다는 가을에 열리는 다른 영화제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도 "올해 칸국제영화제가 물리적으로 개최될 수 없다"며 "6월 초에 상영작을 발표하고, 베니스를 포함한 몇몇 영화제와 협력해 일부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청작 발표는 기존과 다르게 진행된다. 프리모 위원장은 "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비경쟁 부문 등 모두가 알고 있는 방식으로 선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 예정인 영화 목록만 발표한다. 이 영화들은 '칸 2020'이라는 라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와 영화관 산업이 위협받고 있다. 우리는 통합,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영화산업을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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