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성희롱' 여성 前 남편, 법정서 "문제제기 있었다" 증언

기사등록 2020/05/10 04:53:27
[네바다 시티(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2019년 4월4일 미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시티에서 타라 리드가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27년 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부터 성적 공격을 받았다고 폭로했던 그녀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0.5.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년전인 1993년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여성인 타라 리드(56)이 과거 전 남편에게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실 근무 당시 수차례 성추행(harassment)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했다'는 법정 문서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리드의 전 남편인 시어도어 드로넌은 지난 1996년 캘리포니아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의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제출한 이혼 관련 서류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드는 드로넌이 신체적 학대를 했다고 비난하면서 자신과 당시 어린 딸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법원에 일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드로넌은 리드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리드는 (내게)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실에서 근무하는 동안 성희롱을 당했다고 했다"며 " 그 경험은 (그녀에게) 매우 큰 정신적 충격 효과를 가져왔다. 그는 아직도 그것의 영향을 받고 있고 민감하다"고 답변했다.
 
드로넌은 "리드가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과 수석 보좌관과 합의를 했고, 의원실을 관뒀다고 했다"며 "나는 그의 어려움에 공감했고, 경제적으로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드로넌은 어떤 성희롱이 있었는지, 가해자는 누군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은 리드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일 MSBC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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