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명 더 늘어 649명…용인 확진자 접촉자 추정

기사등록 2020/05/08 19:28:56

오전 10시 기준 발표보다 1명 증가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클럽의 모습. 2020.05.0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49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확진자는 649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과 비교해 1명이 늘어난 수치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258명을 유지했다.

추가 확진자 12명은 연휴기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했던 경기 용인시 66번 확진자(29)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용인 확진자와 그의 2차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약 1500명에 달하고 클럽 방문 명단에서 제외된 사람들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향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중구는 8일 관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대인 A씨는 지난 2일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을 방문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7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았고 8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검체채취 시 무증상이었다.

그는 5일 자택에만 머물렀다. 6일에는 오전 6시50분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타지역에 있는 회사로 출근했으며 오후 6시30분 귀가했다.

A씨는 7일 오전 7시 지하철을 이용해 타지역 직장으로 출근했고 오후 6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오후 7시께 귀가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클럽의 모습. 2020.05.07.  dadazon@newsis.com
중구 관계자는 "확진자는 타지역 직장으로 출근했기 때문에 중구내 동선은 자택과 국립중앙의료원 외에는 없다"며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용산구에서는 4명이, 관악구에서는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종로구와 동작구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타 다른지역 확진자지만 서울시 확진자에 추가된 사람이 2명 포함됐다.

용산구 관련 확진자 4명은 내국인 1명과 외국인 3명이다. 20대 남성 내국인 확진자는 한강로동에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확진자 3명은 모두 남성으로 10대 프랑스인, 20대 미국인과 프랑스인으로 이태원2동에서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용인시 66번 안양시·23번 확진자와 동시간대 이태원 클럽을 이용했다.

관악구 거주 관련 확진자의 경우 행운동에 거주하는 만 19세 남성이 2일 이태원 킹클럽에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림동에 거주하는 26세 남성도 같은날 킹클럽을 방문한 이후 8일 확진됐다. 서원동에 사는 30세 남성은 이태원 킹클럽과 주점 퀸을 방문했고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관련 확진자는 노량진1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다. 그는 2일 이태원 클럽 방문에 확진자와의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구의 경우 익선동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이다. 이 남성도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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