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8일 개막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시즌이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팬들을 찾았다.
K리그는 당초 2월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개월여 늦게 막을 올리게 됐다. 감염 우려와 안전을 위해 당분간 K리그1·2는 전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른다.
프로축구연맹과 구단들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인 만큼 방역에 철저히 힘을 기울였다.
이미 12개 구단 구성원이 지난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매일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며 상태를 체크한다. 선수들과 코치진, 경기 감독관 등은 경기 전날 취침 전과 당일 오전 10시, 경기장 입장 직전 3차례에 걸쳐 발열 검사를 받는다.
이날도 전북과 수원 선수들은 철저한 발열 체크 속에서 경기장에 입장했다.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 때도 양 팀 일부 스태프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심하는 모습이었다.
연맹은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동안 벤치 대기 선수들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물병이나 수건은 각자 사용하기로 했고, 침을 뱉는 것은 안 된다. 신체 접촉을 줄이기 위해 스크럼을 짜거나 악수도 금지했다.
취재진 역시 꼼꼼하게 관리됐다. 경기 전 라커룸 인터뷰와 공동취재구역 취재를 금지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만 열린다.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거리를 두고 자리해야 한다.
경기장 출입시에는 모두 발열 체크를 거쳐야 하고, '허가' 스티커를 부착해야 입장할 수 있다. 구분선을 통해 거리 두기도 확실히 했다.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장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프로축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북 구단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 '#C_U_SOON ♥'과 'STAY STRONG' 메시지를 담은 카드 섹션을 준비했다.
2층에는 '경기장에서 곧 다시 만나자'는 의미에서 '#C_U_SOON ♥'를 표출했고, 1층에는 'STAY STRONG' 문구를 배치했다. 또 서포터즈 응원석에는 대형 현수막과 팬들이 제작한 응원 메시지를 배치해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연맹은 이날 "독일, 호주, 중국 등 17개국에 중계권을 판매한데 이어 개막 당일인 이날까지 19개국이 추가로 K리그 중계권을 구매해 총 36개국에 생중계가 된다"고 전했다.
축구 종주국 영국의 BBC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BBC는 홈페이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개막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