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코로나19 대응·인도적 지원에 1790억원 필요"

기사등록 2020/05/08 17:57:57

"인도적 지원 핵·미사일 개발 전용 우려 없어"

[평양=AP/뉴시스]북한 당국이 4일 공개한 촬영 날짜가 알려지지 않은 사진에 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평양의 한 의류 공장을 소독하고 있다. 2020.03.04.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유엔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해 1790억원 상당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8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7일 공개한 '코로나 19 국제 인도적 대응 계획'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비보건 분야를 합쳐 3970만달러(약 484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OCHA는 여기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비용을 포함하면 코로나19 대응에 1억4670만달러(약 1791억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포함한 전세계 63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66억9000만달러(약 8조원)가 필요하며 현재 9억2300만달러(약 1조원)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소개했는데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적으로 발병 사례를 보고한 적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크 로우코크 OCHA 국장은 대북 인도사업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우려가 없으며 세계식량계획(WE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전해지도록 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우코크 국장은 그러면서 "영양 지원이나 비상 의약품이 올바른 목적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긴급하게 대북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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