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1234개 중소기업 대상 조사결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1234개 중소기업(제조업 587개, 비제조업 647개)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업종별 피해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76.2%가 피해를 봤다. 제조업에서는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78.2%, ‘받고 있지 않다’는 16.0%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에서는 ‘받고 있다’(74.3%), ‘받고 있지 않다’(20.6%)로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타격이 다소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우 ‘섬유제품업(100.0%)’이 가장 큰 타격을 호소했다. 가죽, 가방 및 신발업은 96.2%,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업도 89.3%가 타격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금속가공제품은 61.8%, 기타 운송장비업은 59.1%만 타격을 입었다고 답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00.0%)’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서비스업 92.6%,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87.0% 등 대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일수록 큰 카타격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에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 와 ‘운영자금 부족·자금압박’을 가장 큰 피해사례로 꼽았다.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중소기업 소득세 및 법인세율 인하(67.6%) ▲고용유지원금 상향지원 확대(51.8%) ▲금융기관에 대한 면책방안을 마련으로 과감한 대출유도(41.9%)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22.5%) 등 순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정부가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 인하, 정책자금 취급은행의 보증과 대출업무 일괄실행, 고용유지원금 확대 등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지원책을 모르고 있거나 체감을 못하고 있다”면서 “업종별 애로사항에 대한 세밀한 지원과 함께 정부의 지원책이 기업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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