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젊은 층…노출 형태 관련 역학조사 중"
확진자 연령 분포는 19세에서 37세 사이로, 젊은 층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용인 66번째 환자(29)가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8일 오전까지 1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들 중 1명은 지난 2일 용인 66번째 환자와 동행한 지인으로,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아 안양 23번째 환자로 등록됐다. 이어 8일에 용인 66번째 환자의 직장 동료 1명과 지난 2일 클럽에 방문했던 1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대부분은 초기 경증, 일부는 무증상"이라면서 "대부분 젊은 연령층이다 보니 증상이 무증상도 있고, 호흡기나 발열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서 아직은 초기 증상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용인 66번째 환자가 초발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500여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클럽을 비롯해 이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일대 주점, 편의점 등을 방문한 다른 접촉자들도 확인 중이다.
정 본부장은 "가장 많은 접촉자가 발생한 데가 이태원 소재 클럽"이라며 "종업원 73명, 방문자 숫자는 1500여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용인 66번째 환자와 다른 확진자들 사이의 접촉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와 다른 확진자 사이의 접촉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의 노출 정도, 어느 시간대에 있었고, 확진자(용인 66번 환자)와 어느 정도 가깝게 노출됐는지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어떤 노출 형태였는지 파악한 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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