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11명·경기 2명 확진"
114명 검사 97명 음성…6명 검사 중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검토하겠다"
연휴기간 클럽 등을 방문했던 20대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용인 확진자, 그의 2차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 하루만 서울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특히 이번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되는 과정에서 나온집단감염 사례"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자치구 선별진료소에서 114명을 검사 중이다. 현재 11명이 양성 판정을, 9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관련 업소 폐쇄회로(CC)TV 출입명단을 확보하고 방역 후 일시폐쇄했다. 당시 해당 업소는 발열체크, 명부작성 등 방역지침은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련 업소에서 관리한 출입자 명부에 부정확한 내용이 있어 다른 방법으로 접촉자를 확인중이다. 또 7일부터는 시청·용산구·질병관리본부 직원 21명으로 구성된 즉각 대응반을 투입했다.
박 시장은 "접촉자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11명은 역학조사를 실시해 자가격리 등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다중집합업소 등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금까지 약 1500명이 해당 업소의 명부에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기지국 등을 활용해 접속한 사람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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