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본격적인 등교 앞두고 학교방역 상세지침 공개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더워지면 얼굴 만져 감염 우려"
"등교 전 자기건강 설문…하나라도 해당되면 등교 불가"
공기청정기는 가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마스크는 등·하교 및 학교 내에서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점심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 수정본을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부교육감이 참여하는 신학기 개학 준비추진단 회의를 직접 마련하고 이 같은 사항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학교 교실 창문 3분의 1을 여는 조건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해석을 6일 각 시도교육청 교육국장에게 안내한 바 있다.
모든 학교는 건물의 모든 창문을 상시 개방해 환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여름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실 온도가 높아지면 마스크를 만지기 위해 얼굴을 만지는 횟수가 증가해 감염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에어컨을 가동하도록 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등교 일주일 전부터 등교 후에도 매일 아침 가정에서 자기건강관리 상태를 조사한 후 학교에서 안내하는 설문 방식으로 제출하게 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와 동거가족의 해외여행력과 자가격리 유무 등 자가진단 항목을 보강했다.
이 문항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등교를 할 수 없고 이 경우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교육부가 지난 4일 발표한 등교수업 방안에 따르면 고3이 우선 오는 13일 등교한다. 일주일 뒤인 20일에는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 그 다음주인 27일 고1·중2·초 3~4학년이 차례로 학교에 간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다음달 1일 처음 등교하게 된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는 오는 13일부터 전원 등교 가능하다.
교육부는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방역당국과 공동으로 보완해 학교에 추가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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