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총 256명…치명률 2.37%까지 올라
평균 연령은 77.4세…65세 이상은 86.3%
3명은 기저질환 없어…자택 사망자도 3명
사망자 감염경로 시설·병원>신천지>2차접촉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망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사망자는 총 256명으로, 확진자(1만810명)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37%다.
사망자 성별로는 남성 133명(51.9%), 여성 123명(48.1%)이다. 남성의 치명률이 3.03%로 여성(1.91%)보다 높다.
사망자 평균 연령은 77.4세였다. 65세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86.3%(221명)를 차지한다.
80대 이상이 47.7%(122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70대 30.0%(77명), 60대 14.5%(37명), 50대 5.8%(15명), 40대 1.2%(3명), 30대 0.8%(2명) 순이었다.
치명률도 80대 이상 25.00%, 70대 10.85%, 60대 2.73%, 50대 0.77%, 40대 0.21%, 30대 0.17%로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지역별로는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가 사망자도 178명(69.5%)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 53명(20.7%), 경기 16명(6.3%), 부산 3명, 서울 2명, 강원 2명, 울산 1명, 대전 1명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의 98.8%인 253명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기저질환(중복 가능) 별로는 ▲심근경색·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 77.0%(197명) ▲당뇨병·통풍 등 내분비계 질환 48.8%(125명) ▲치매·조현병 등 정신질환 44.1%(113명) ▲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 24.2%(62명) ▲만성신장질환 등 비뇨·생식기계 질환 17.6%(45명) ▲폐암·간암·위암 등 악성신생물 14.1%(36명)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6.3%(16명) ▲간경변증 등 소화기계 질환 3.9%(10명) ▲골다공증·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2.3%(6명) ▲빈혈 등 혈액 및 조혈계 질환 2.0%(5명) 순이었다.
그러나 3명의 경우 감염병 신고서와 의무기록 등 현재 가용한 자료상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사망자는 60대 여성, 70대 남성, 80대 남성이다.
사망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시설 및 병원 141명(55.1%)으로 가장 많았다. 신천지 관련 27명(10.5%), 확진자 접촉 22명(8.6%)이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는 66명(25.8%)이나 됐다. 사망자 4명중 1명꼴이다.
사망 장소는 입원실 236명(92.2%), 응급실 17명(6.6%), 자택 3명(1.2%)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5세 이상 어르신과 고위험군들 중 만성질환을 앓고 계실 경우 약 복용하시는 것을 잊지 말고 되도록 집에 머무르면서 아플 때는 보건소에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며 "외출을 하더라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밀집되거나 밀폐된 장소에는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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