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호흡기 증상 및 후각 마비·메스꺼움 등 진단
등교 7일 전부터 시작…등교 이후에도 지속 예정
교사 나이스로 열람…등교중지·진료 등 안내 가능
교육부에 따르면 해외입국자들이 사용한 자가진단 앱처럼 매일 설문에 응답하는 형식이지만 별도로 앱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각 학교가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발송하면 학생들이 매일 아침 모바일 기기 등으로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등교를 하더라도 당분간은 매일 자가진단에 응답해야 한다.
자기건강 조사 항목에는 37.5도 이상 발열 여부나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여부 외에도 메스꺼움이나 미각·후각 마비, 설사 등의 다른 코로나19 증상을 추가했다.
이 중 증상이 있다고 응답할 경우 해당 정보는 교육행정정보 나이스(neis) 시스템을 통해 담임교사에게 전달된다.
교사는 유증상 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에게 병원에 가 진료를 받거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추가 안내를 할 수 있다. 같이 사는 가족이 자가격리 대상이 되거나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최근 14일 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는 등교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고3이 개학하는 13일로부터 일주일 뒤인 20일에는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 그 다음주인 27일 고1·중2·초 3~4학년이 차례로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다음달 1일 처음 학교에 간다.
교육부는 기존 학교폭력 관련 설문 등에 활용하던 기능을 토대로 추가로 개발해 이 같은 자가 건강조사방식을 마련했다. 나이스 시스템으로 학생 건강 관리 및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긴 하지만 학생 건강기록으로 자동 저장되는 형태는 아니다.
일부 시·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주도는 '전국 최초 등교생 대상 코로나 사전검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8일부터 고3 학생과 교원 중 14일 이내 타 지역 방문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를 우선 순위로 사전검사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서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은 입소 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등교를 앞두고 코로나19에 취약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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