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트·콜은 경기당 2억7000만원 손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올해 연봉을 실제 경기 수에 따라 받기로 했다. 연봉은 경기당 일당으로 경기수에 비례해 지급된다"고 보도했다.
연봉이 높을수록 손해보는 비용도 커진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당 20만달러(약 2억4460만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놀런 에러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4명이다.
올해 연봉이 3600만달러인 트라우트와 콜의 경우 경기당 22만2222달러(약 2억7000만원)를 받는다. 에러나도는 경기당 일당이 21만6049달러, 벌랜더는 20만3704달러다.
만약 경기 수가 줄어들면 이들 4명은 경기당 2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게 되는 셈이다.
AP통신은 경기당 10만달러 이상을 버는 선수들이 65명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류현진과 추신수도 포함된다.
류현진은 경기당 일당이 12만3457달러(약 1억5100만원)고, 추신수는 12만9629달러(약 1억5800만원)다.
류현진, 추신수 만큼은 아니지만,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도 경기 수가 줄면 손해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김광현의 경기당 일당은 2만4691달러(약 3000만원), 최지만은 5247달러(약 640만원)다.
한편 개막일이 미뤄진 가운데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는 지난달 초 베테랑 선수들에게 3월27일부터 5월25일까지 일당 4775달러(약 582만원)를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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