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통행량 일일 평균 461만대…14% 증가
KTX 이용객도 12만4천명…전주보다 33% 늘어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 동안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61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인 4월25~26일(4월 넷째 주)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 405만대에 비해 13.8% 증가한 것이다.
황금연휴 첫째 날인 지난달 30일에 가장 많은 493만대를 기록했고, 지난 1일 481만대, 2일 497만대, 3일 412만대, 4일 481만대, 5일 401만대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최장 엿새 동안 이어진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예년에 비해서는 고속도로 통행량이 8.2% 가량 적은 수준이다. 작년 연휴기간을 포함한 5월 초(5월2~7일) 6일 동안 교통량은 502만대를 기록했었다.
황금연휴 기간 KTX 이용객도 최근 주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6일 동안 KTX 이용객은 하루 평균 12만4000명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2월29일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나타냈고 지난달 중순부터는 신규 확진자수가 10여명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5일에는 3명을 기록했다. 77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정부는 지난 3월2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4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뒤 지난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언했다. 이날부터는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더라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계속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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