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션브이, '中 그룹 최초' 온라인 유료 콘서트 성황

기사등록 2020/05/04 10:06:05
[서울=뉴시스] 웨이션브이. 2020.05.04. (사진 = 네이버 V LIVE +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WayV)'가 중국 그룹 최초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를 성료했다.

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레이블 브이(V)에 따르면, 웨이션브이는 전날 오후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2시간가량 '웨이션 브이 – 비욘드 더 비전(WayV – Beyond the Vision)'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글로벌 팬들과의 화상토크 코너였다. 토크에 참여한 팬이 모니터 화면을 통해 "비록 만나지 못하지만 언제나 여기에서 응원하겠다. 걱정하지 말라"는 마음을 전하자, 멤버 루카스가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늘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는 것 같다. 언제나 함께 하자"고 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쌍방향 소통을 했다.

SM은 "세계 팬들은 각자의 언어로 '사랑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보여주는 깜짝 온라인 이벤트도 펼쳐, 기술로 언택트의 한계를 넘어 실시간으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날 공연에서는 생중계되는 공연 영상과 팬들의 응원봉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싱크플레이 서비스'를 최초 공개했다. 라이브 영상 싱크에 맞춰 응원봉의 색상 및 효과를 변경하는 등 '안방 1열'의 팬들에게 온, 오프라인이 연결돼 있는 듯한 체험을 제공했다.

[서울=뉴시스] 웨이션브이. 2020.05.04.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또 증강현실(AR) 기술로 오프닝 무대부터 웨이션브이(WayV)를 의미하는 V 형상의 대형 로고가 실제 무대의 조명에 맞춰 시시각각 바뀌는 모습, 초대형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3D 그래픽을 활용, 노래 가사를 다채로운 텍스처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웨이션브이는 '테이크 오프', '레귤러', '문워크' 등 히트곡 무대, 영어 버전으로 부른 '러브 토크(Love Talk)' 등 앨범 수록곡 무대, 유닛 무대, 스페셜 퍼포먼스 등 총 14곡을 선사했다.

공연 내내 멤버들은 중국어 외에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 태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의 멘트로 시청자들과 실시간 대화도 나눴다.
 
[서울=뉴시스] 웨이션브이. 2020.05.04.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트위터 내 '#WayV_beyondLIVE'라는 해시태그가 월드와이드 및 미국, 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공연에 대한 호감도를 표시하는 네이버 브이 라이브 하트수도 2억3000만을 돌파했다.

'비욘드 라이브'는 SM이 네이버와 함께 선보이는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다. 지난 26일 첫 주자로 나선 SM 연합그룹 '슈퍼엠'의 공연이 콘서트 문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고 호평 받은 데 이어, 웨이션브이 무대도 호평을 들었다.

한편, '비욘드 라이브'는 오는 10일 엔시티 드림(NCT DREAM), 17일 엔시티 127(NCT 127) 무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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