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5월 4일 정확한 내용 브리핑"
시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접고 여객기능 중심으로 직접 공영개발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10일 터미널 민간사업자(KPIH)와 체결했던 유성복합터미널 용지매매계약을 해제했다.
공사는 KPIH에 28일 자정을 기한으로 대출정상화를 최고(催告)했지만 대출이 성사되지 않음에 따라 매매계약을 해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용지매매대금 594억원은 용지대금을 KPIH에 대출했던 특수목적법인 뉴스타유성제일차㈜에 반환할 예정이고, KPIH에는 내용증명으로 계약해제를 공식 통보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4차례 공모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이 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원에 지하7층, 지상10층 연면적 29만4371㎡ 규모로 여객자동차터미널과 오피스텔, 행복주택,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문화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극복 2차 경제대책을 설명하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대전도시공사가 용지매매계약 해제와 토지매매대금 반환에 착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5월 4일에 대전도시공사가 정확하고 상세한 계획에 대해 브리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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