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앱에 동작감지 기능도 추가
"아직 안심밴드 실제 착용 사례는 없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안심밴드 1970개를 시·도별로 배부하고 '자가격리 안전관리 앱'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26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총 3만974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1922명,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3만7818명이다.
17개 시·도에서 해외입국자 등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위한 자가격리 시설 99개소(3368실)에 26일 기준 1021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기준 무단이탈자는 286명이다. 1명이 재이탈한 사례를 포함하면 총 289건이다.
안심밴드는 자가격리 지점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이탈하거나 기기를 훼손, 절단하면 공무원 등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되는 전자기기다.
정부는 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하는 등 수칙을 위반하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심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27일 0시부터 자가격리되는 사람 중 격리 장소를 벗어난 사람부터 적용한다.
안심밴드를 훼손하거나 휴대폰과 거리가 20m 이상 떨어질 경우 전담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된다.
동시에 정부는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에 동작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휴대폰 움직임이 없으면 앱을 통해 알림창이 뜨고, 격리자가 확인하지 않을 경우 담당 공무원이 직접 전화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22일 안심밴드와 동작감지 기능 도입에 대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재외공관과 항공사를 통해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안내를 마쳤다. 이를 통해 안심밴드와 동작감지 기능이 추가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신규버전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 하루가 지난 28일 오전까지 아직 안심밴드를 착용하거나 착용을 거부한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아직 안심밴드 실제 착용 사례나 착용 거부 사례는 없다. 안심밴드 착용 대상자가 어제 0시 이후 발생한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한 격리자다. 아마 며칠 지나야 사례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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