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김영수 산업연구원 부원장이 '코로나 이후 한국 경제와 산업 어디로 가나',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코로나 여파 속 세계 경제와 수출 전망', 이경미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각각 '코로나 변화상 속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길'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생중계를 지켜봤다. 현장 참가자들 역시 손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포럼에 참여했다. 좌석은 안전을 위해 1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배치됐으며, 손소독제 등도 현장에 비치됐다.
참가자들은 포럼 시작 전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코로나19가 끝나면 세상이 완전 바뀔 것 같다", "코로나19 시대가 시작된 것이 체감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가 유튜브를 통해 질문을 하고 현장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눈에 띄었다.
시청자들은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 '포스트코로나'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있느냐"는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사회자로부터 질문을 전달받은 패널들은 이에 대해 답변했다.
뉴시스 김형기 대표이사는 이날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방역 전쟁을 넘어 경제 전쟁으로 넘어갔다"며 "오랜기간 구축해 놓은 생활, 문화, 경제 모든 틀에 대한 위협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예측을 보면 V자 반등이나 U자형 완만한 회복을 전망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 L자 형태로 오랜기간 고통을 받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며 "(전반적으로) 내로라하는 경제학자들도 충격의 정도를 예측하지 못하고, 경제 피해가 얼마나 클 지 가늠조차 못 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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