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입소 후 확진 1명, 부산 클럽서 480명 접촉"
"내가 무증상·경증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 가져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몇몇 감염 사례들을 보면 1~2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켜 슈퍼 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된다"면서 "가족이나 직장 내에서 발열, 기침 등의 유증상자가 2~3명 이상 발생할 경우 콜센터 또는 관할보건소에 문의해 조기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심증상이 있을 때 출근과 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최근 발생 현황에 대해 정 본부장은 "환자 수는 감소 추세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발생한 몇몇 지역감염 사례들을 살펴보면 1~2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켜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장병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던 중 지난 17~18일 부산 지역 식당과 숙박시설, 클럽 등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의 경우 당일 480명이 출입한 것으로 파악돼 현재 방역당국이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을 한 이후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발생할 경우 또는 가족이나 직장 내에서 발열, 기침 등의 유증상자가 2~3명 이상 발생할 경우 콜센터 또는 관할보건소로 문의해 선별진료소를 통한 조기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무증상 감염자, 경증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방심이 자칫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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