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놓고 '트럼프 vs 시진핑'…G20 정상회의도 취소돼

기사등록 2020/04/25 17:03:28

24일 G20 정상회의 예정돼 있었으나

"절충안 마련하면 언제든 개최될 수도"

[ 리야드( 사우디 아라비아)= 신화/뉴시스] 사우디 아라비아가 19일 (현지시간) 주관한 G20 보건장관 원격 화상회의에서 사우디 대표가 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가 지난 24일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갈등으로 취소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25일 SCM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대응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WHO의 조사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시 주석이 평행선을 그리며 G20 정상회의는 막판에 취소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다만 "양측이 WHO에 대한 절충안을 내놓거나, G20 공동성명에서 WHO에 대한 문구를 놓고 합의가 가능하다면 가까운 장래에도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G20 정상들은 지난달 26일 화상으로 정상회의를 열고 세계적 위기 속에 연대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G20 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 중인 미국은 최근 WHO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WHO가 중국에 편향적이며, 바이러스 확산을 은폐하고 관리를 잘못했다며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은 23일 중국이 WHO에 3000만달러를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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