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핵심' 이종필, 영장심사…법원에 불출석사유 제출

기사등록 2020/04/25 10:17:02

서울남부지법, 오후 2시부터 영장실질심사

라임 전 부사장 불출석사유서 제출, '불참'

법원 "불출석사유를 알기는 어렵다" 밝혀

작년 11월 구속영장 청구, 출석 않고 잠적

투자대가 상장사 실사주로부터 금품 받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지난해 10월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10.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피해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 회사 이종필 전 부사장 등에 대한 구속 심사가 열린다.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최연미 당직판사의 심리로 이 전 부사장과 신한금융투자 PBS사업본부 팀장 심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전날(24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이 전 부사장과 심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라임 펀드와 신한금융투자의 상장사 투자 대가로 상장사 실사주로부터 명품시계, 가방 및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런데 이 전 부사장은 법원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해 영장실질심사에는 심모씨만 출석할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 관계자는 "이 전 부사장이 영장심사를 포기한 것인지 혹은 다른날 영장심사를 받겠다는 것인지 여부는 알려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5개월 만인 지난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 전 부사장은 23일 밤 10시45분께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지난 24일 오전께부터 이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하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800억원대 회사 자금 횡령 등 혐의로 이날 1심에서 실형(징역 8년)이 선고된 박모 전 리드 부회장은 리드가 라임의 투자를 받은 뒤, 이 전 부사장 등 라임 측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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