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봉현 회장 측근 '수원여객 돈 횡령 혐의' 기소

기사등록 2020/04/24 21:31:30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5개월간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힌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김회장은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의자다. 2020.04.24.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측근이 수원여객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24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엄희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스타모빌리티 전(前) 이사 A(58)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김 회장과 수원여객 재무담당 전무이사 B씨 등과 공모해 수원여객 자금 241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원여객 명의 계좌에서 김씨가 갖고 있는 페이퍼컴퍼니 등 4개 법인 계좌로 모두 26차례에 걸쳐 241억원을 송금해 임의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여객이 A씨의 법인에 돈을 빌려주거나 명목상 법인의 전환사채를 인수할 계획이 없는데도 마치 수원여객이 이들 법인에 돈을 빌려주거나 그 회사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것처럼 허위의 금전소비대차계약서, 전환사채인수계약서 등을 만들어 횡령했다.
 
지난해 1월 수원여객 대표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자취를 감췄던 A씨를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검찰은 이달 7일 사건을 송치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 그 죄질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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