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제진역서 27일 동해북부선 재추진 기념식

기사등록 2020/04/26 07:00:00
2007년 5월17일 강원도 고성 금강산 청년역을 출발한 북측 열차가 남쪽 제진역에 56년 만에 들어오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동해선 유일의 단절 구간인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110.9㎞ 단선 전철을 잇는 '동해북부선' 재추진 기념식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기념식은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과 동해북부선 재추진을 기념하고 남북관계의 적극적 진전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 개최된다.

김연철 통일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박종호 산림청장, 권성동(강릉) 무소속 국회의원,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김홍걸(김대중 전 대통령 3남)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함명준 고성군수, 김철수 속초시장, 최상기 인제군수, 김진하 양양군수가 참석한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 등 100여명도 참석한다.

기념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강원도지사 환영사, 통일부장관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공동식수 및 표지석 제막,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동해북부선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됐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폐지됐다.

김대중 정부가 집권하면서 동해선의 군사분계선을 넘는 구간이 복원됐고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로 동해북부선 연결이 재추진됐다.

정부는 지난 23일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고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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