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증시, 1분기 기업실적 악화에 속락 마감...창업판 1.27%↓

기사등록 2020/04/24 16:59: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4일 올해 1~3월 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매도 선행으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97 포인트, 1.06% 떨어진 280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140.59 포인트, 1.33% 밀려난 1만423.46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25.77 포인트, 1.27% 하락한 2003.75로 폐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장기화에 경기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매도를 부추겼다.

1분기 중국 주요기업 실적을 보면 상장기업 1650개사 가운데 최종적자를 보인 것이 전체 40% 이상인 715개사에 달했다. 순익 축소 기업을 합치면 70% 넘게 부진했다.

보험주가 하락을 주도해 중국타이핑양보험이 2.7%, 중국핑안보험 2.3%, 중국인수보험 1.1% 각각 떨어졌다. 핑안보험 경우 1분기 순익이 43% 급감했다.

기술주와 의약품주, 해운주, 인프라 관련주, 자원소재주, 부동산주, 은행주, 증권주 등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441억2200만 위안(약 42조422억원), 선전 증시는 3810억97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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