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비중 큰 보험사, 파생상품 활용해 헤지 실시
파생상품 거래 등 헤지 가능한 위험관리체계 마련해야
다만 다행인 점은 변액보험 보증 위험 헤지는 파생상품으로 가능하며 파생거래 한도 예외, 보증준비금의 공정가치 평가, RBC 보증 위험액의 헤지 효과 반영 등 관련 제도는 이미 마련돼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법상 파생상품은 총자산의 6% 이내로 제한돼 있으나 변액보험 보증 위험 헤지 목적인 경우는 한도 예외로 적용할 수 있도록 2014년 말에 감독규정이 개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 비중이 큰 보험사는 파생상품을 활용해 헤지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중소형사는 경영진의 인식 부족, 시스템 구축 비용 등의 문제로 헤지를 하지 못해 손익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보험사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적립을 당기순이익 감소의 주요요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로금리시대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면 파생상품을 이용한 헤지는 변액보험 보증 위험뿐만 아니라 최저이율보증 등이 포함된 보험계약의 손익 변동성 완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보험사는 전문 인력 양성, 헤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파생상품 거래 등 헤지를 할 수 있는 위험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노 연구위원은 "헤지 시스템은 회사 역량이 따라 자체 구축하거나 컨설팅사를 통한 아웃소싱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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