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누적 확진자 3733명으로 늘어
24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에서 161명의 추가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로써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33명으로 늘었다.
도쿄에서는 지난 17일 201명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후 21일 123명, 22일 132명, 23일 134명 등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관련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휴업 요청을 한 파친코 점포에 대해 "영업을 계속하는 점포가 있다는 정보가 지금까지 약 200건, 96점포 보고됐다. 현재 개별 점포에 대한 영업 확인을 하고 있다. 확인된 41개 점포에 대해 전화로 휴업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자로 15개 전속 팀을 편성해 내일부터 현지 확인을 하겠다. 필요에 따라 개별 (휴업) 요청한다. 향후 문서 요청과 현지 확인을 거듭해 다음 주 28일에 협력하지 않은 점포에 대해서는 특별 조치법 45조 2항에 따라 점포 이름 공개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이날 오사카(大阪)부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휴업 요청에 따르지 않는 파친코 점포 6개 이름을 공개했다.
고이케 지사는 지난 23일에도 "매일(하던) 쇼핑을 3일에 한 번 정도로 삼가 달라"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도쿄 번화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감소한 반면 슈퍼마켓이나 상점가는 가족 등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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