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한자릿수, 일주일째 20명 이하
대구 2명, 경북·부산·경기·검역서 각 1명
3월16일 이후 첫 사망자 0명…총 240명
격리치료 중 환자도 56일만에 1000명대
완치율이 80%에 육박한 가운데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2월28일 이후 두달에 가까운 56일 만에 1000명대로 줄어들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7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이후 하루 동안 의심 환자 5549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져 그중 6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일주일 전인 13일 25명, 14일과 15일 27명, 16일과 17일 22명 등 닷새간 2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확진자 수는 18일 18명을 시작으로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에 이어 6명까지 줄었다. 일주일째 20명 이하, 6일째 10명 안팎, 이틀 연속 10명 이하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4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하루 동안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지난달 15일 0시 이후 16일 0시까지 집계에 이어 39일 만이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90명 늘어 총 8501명이 됐다. 완치율은 79.4%로 80%에 가까워졌다. 이로써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전날 대비 84명 줄어 2051명에서 1967명으로 감소했다. 치료 중인 확진자가 1000명대로 줄어든 건 2월28일 오전 9시 이후 56일 만에 처음이다.
신고 내용을 보면 검역에서 확인된 1명과 부산 확진자 1명 등 2명을 제외한 4명(대구 2명, 경북 1명, 경기 1명)이 지역 발생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대구에선 확진자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에선 이달 15일 인후통 등 증상이 발생한 51세 남성 환자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선 우루과이에서 입국한 60대 남성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13개 시·도에선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2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5%다. 내국인이 9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등 미주가 448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442명, 중국 외 아시아 112명, 중국 17명, 아프리카 3명, 호주 1명 등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대구 6842명 ▲경북 1364명 ▲경기 660명 ▲서울 628명 ▲검역 426명 ▲충남 141명 ▲부산 136명 ▲경남 117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24%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전날 23.55%에서 23.51%(485명 중 114명)로 소폭 하락했으며 70대 10.03%(708명 중 71명), 60대 2.60%(1345명 중 35명), 50대 0.77%(1953명 중 15명), 40대 0.21%(1418명 중 3명), 30대 0.18%(1142명 중 2명) 등이다.
20대 2934명, 10대 585명, 9세 이하 138명 중에선 사망자가 없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58만9520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960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56만9212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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