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조해진 "김종인 전권 요구는 비민주적이고 권위적"

기사등록 2020/04/23 16:17:35

"전당대회 열어 개혁 지도부 구성해야"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미래통합당 조해진 후보가 당선 확실 결과가 나오자 부인 송욱씨와 함께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2020.04.15.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 김기진 기자 = 미래통합당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은 당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냈다.

 23일 조 당선인의 입장문에 따르면 "4·15총선 참패 후 김종인 비대위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며 "비대위원장을 맡는 조건으로 무제한의 임기와 당헌당규를 초월하는 전권을 요구하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오만한 권위주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당내 여론조사를 통해 당의 최대 사안인 지도체제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부여당이 중요한 국가정책을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늘 비판해 온 우리 당이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조 당선인은 "비대위체제는 정도가 아니다"며 "비상체제는 필요불가결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최소한으로 운영돼야 하며 힘들어도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체제로 당을 운영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정도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개혁의 주체는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21대 당선자들과 당원들이 돼야 한다"면서 "이들이 주체가 돼 하루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개혁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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