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고용장관들 "ILO·OECD에 코로나19 고용 충격 모니터링 촉구"

기사등록 2020/04/23 20:00:00

23일 G2O 고용장관 특별 화상회의 열려

일자리, 소득 보호, 안전망 강화에 합의

이재갑 장관, 적극적 고용안정대책 소개

[리야드=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가 공개한 이 사진에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자신의 사무실에서 주요 20개국(G20) 에너지장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4.1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 책임자들은 국제노동기구(IL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충격과 국가별 대응 정책의 효과성 측정을 촉구했다. G20은 경영 위기를 겪는 각국 사업주를 대상으로 효과적 사업 운영과 자원, 인력 운용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G20 고용노동 장관들은 이날 오후 특별 화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을 비롯해 스페인, 싱가포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등 초청국 고용노동 장관과 ILO·OECD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G20 고용노동 장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노동 분야 피해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지난달 26일 G20 특별 정상회의에 이어 각국 정부 부처간 코로나19 대응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회원국들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일자리와 소득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정책과 사회보장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으고, 이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회원국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험에 노출된 보건의료 종사자들과 필수 서비스 제공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조치를 취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포함해 양질의 일자리를 촉진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노동시장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회의에서 국제 사회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우리 정부의 고용노동 정책을 소개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고용노동정책 대응 경험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공식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장관회의는 오는 9월 9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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