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총선 투표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 아직 없다"

기사등록 2020/04/22 11:44:06

15일까지 2912만8040명 잠정 투표

투표율 66.2%…사전투표율 26.69%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인 지난 15일 오전 마장동제1투표소인 서울 성동구 마장어린이집 실내놀이실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안내를 받고 있다. 2020.04.15.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정현 기자 = 정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수본 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현재 총선과 사전투표와 관련돼 확진자가 발생하고, 추가 전파가 있었다는 사례는 아직까지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총선 사전투표가, 15일엔 총선 본투표가 전국에서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2912만8040명이 잠정 투표했다.

21대 총선은 코로나19 전파 위험 속에서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69%)을 기록한 데 이어, 24년 만에 최고 투표율(66.2%)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처럼 사전투표일 이후 열흘, 총선일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총선 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투표자를 대상으로 발열 확인, 비닐장갑 착용, 1m 거리두기 등을 실시했다.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총선일 오후 5시20분부터 7시까지 외출을 허용하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자가격리자 선거 방역 대책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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