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현대차 사장 "코로나 이후에도 수출 상당 기간 어려워"

기사등록 2020/04/21 21:54:00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해결되더라도 상당 기간 수출 회복에는 상당 기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공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공 사장은 수출 상황에 대해 "좋은 편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렇다. 현재도 수출은 많이 줄어들고 있고 해외 법인들이 재고도 많이 빠지고 있는 상태”라며 “미국과 유럽에서 풀린다고 해도 상당 기간 동안 수출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공 사장은 “일단 지금 이 기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넘겨야 한다"며 "정부가 추가로 자동차 업계 지원책을 마련한다고 하니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은 산업은행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 사장은 "마힌드라가 약속한 400억 원이 들어올 예정이고, 최근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지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론이 난 것은 없지만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마무리된 올해 임단협에 대해서는 "노사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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