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이상설, 한미 정보 공유하며 주시 중"

기사등록 2020/04/21 18:12:19

김민기 정보위원장 "김정은 건강 특이 징후 없는 듯"

【무안=뉴시스】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기 국회 정보위원장. 2019.10.10.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국가정보원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한미 간에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사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취지의 국정원 보고 내용을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확인해 줄 내용은 없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민기 정보위원장은 "보고를 받고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고 첨언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측근들과 지방에 체류하고 있다는 청와대 브리핑과 관련해선 "그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정보위 소집 여부에 대해선 "복합적인 상황을 봐서 여는 것으로 결정하는 게 좋겠다"며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으나 사안이 있으니 여야 간사들이 합의해서 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