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9명, 다시 한자릿수…의정부성모 등 병원 확진↑(종합2보)

기사등록 2020/04/21 17:27:46

20일 0시 국내 누적 확진자 9명 늘어 총 1만683명

9명 중 3명 검역서 확진…서울·경기·대구서 2명씩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72명으로 늘어

대구선 제2미주병원 196명·파티마병원 37명 확진

사망자 237명, 70대도 10% 육박…완치율 76.9%

서울 딸 찾은 부산 거주 80대 서울대병원서 확진

부산의료원 간호사·아버지 접촉자 1090명 '음성'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서며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2020.04.19.lmy@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사회적 거리 두기를 세번째로 연장한 첫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9명 늘어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이틀 만에 다시 한자릿수로 줄었다. 주말이었던 이틀 전과 달리 검사 건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난 평일 검사 결과다.

입국 검역에서 3명이 확진됐고 다른 6명은 서울, 경기, 대구에서 2명씩 발생했다. 경기에선 의정부성모병원, 대구에선 제2미주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3차 연장 첫날이자 월요일 9명 확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명 늘어난 1만683명이라고 밝혔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일주일 전인 13일 25명, 14일과 15일 27명, 16일과 17일 22명 등 닷새간 2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확진자 수는 18일 18명, 19일 8명, 20일 13명에 이어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토요일인 18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19일의 경우 의심 환자로 신고된 4275명 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월요일인 20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7979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져 그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검사 인원이 1.87배 늘었는데 환자 수는 비슷했던 셈이다. 양성 판정률은 0.1%다.

이날 신규 확진자 9명 중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6명은 서울과 대구, 경기에서 2명씩 확인됐다.
[서울=뉴시스]사회적 거리 두기를 세번째로 연장한 첫날인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9명 늘며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이틀만에 한자릿수로 줄었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의정부성모·제2미주병원 등 기존 의료기관서 추가 확진

신고 내용을 보면 지역 발생 사례는 대구 2명, 서울 1명, 경기 1명 등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접촉자가 마찬가지로 자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아산병원 관련 확진자 3명을 포함해 총 72명(경기도 50명, 강원도 10명 등)이다.

서울 지역 확진자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서구에 따르면 이 환자는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80대(83세) 남성으로 부산시 해운대구에 거주자로 서울 소재 딸 집에서 머무르던 중 진료차 방문한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제2미주병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130명) 가운데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196명으로 늘었다. 파티마병원에선 의료진 1명이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아 37명째 확인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료 중 감염된 의료진 4명이 모두 간호사로 확인된 가운데 부산에선 이중 1명인 부산의료원 간호사(25·여)와 이 환자 아버지(58·남)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부산시가 접촉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등 총 961명은 음성으로 판명(밀접 접촉 96명 병원 내 2주간 격리)됐다. 아버지가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을 당시 교회 접촉자 139명(타지역 접촉자 61명 제외) 중에서도 129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21일 0시 기준 9명 늘어난 국내 확진자 수는 1만683명이다. 5명은 해외 유입, 4명은 지역 발생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검역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아…재양성 사례 192명

5명은 해외 유입(검역 3명·서울 1명·경기 1명)이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의 9.5%인 1011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으며 내국인 비율은 91.6%다. 입국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지역 입국자가 442명으로 유럽(440명)보다 많게 됐다. 중국 외 아시아 109명, 중국 16명, 아프리카 3명, 호주 1명 등이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격리 해제는 99명 늘어 총 8213명, 사망자는 1명 증가해 총 237명이다.

완치율은 76.9%가 됐다. 확진자 가운데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233명이다.

완치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192명에 이른다. 20대가 45명(23.4%)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50대 33명(17.2%), 30대 31명(16.1%), 40대 27명(14.1%), 60대 20명(10.4%), 80대 이상 17명(8.9%), 70대 8명(4.2%), 10대 6명(3.1%), 10대 미만 5명(2.6%)순이다.

치명률은 2.22%다. 남성이 2.90%로 여성(1.76%)보다 높았다. 80세 이상은 치명률이 23.40%(483명 중 113명)였으며 70대 9.92%(706명 중 70명), 60대 2.53%(1343명 중 34명), 50대 0.77%(1951명 중 15명), 40대 0.21%(1413명 중 3명), 30대 0.18%(1139명 중 2명) 등이다.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20대는 2928명, 10대는 582명, 9세 이하는 13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는 모두 56명이다. 스스로 호흡할 수 있지만 폐렴 등 증상이 있어 산소마스크 치료 중이거나 38.5도 이상 고열이 있는 중증 환자는 23명이며, 자가 호흡이 어려워 기계 호흡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한 환자는 33명이다.

연령별로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20대가 43.02명으로 그다음으로 많은 80세 이상(25.43명)보다 1.7배가량 많았다. 이어 50대 22.51명, 60대 21.17명, 70대 19.57명, 40대 16.84명, 30대 16.17명, 10대 11.78명, 9세 이하 3.33명 등이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57만1014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1만272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54만7610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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