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힘찬병원, '어려운 이웃 수술비 지원사업' 첫 성과

기사등록 2020/04/20 18:03:53
[창원=뉴시스] 마창대교의 수술비 기탁으로 창원힘찬병원에서 수술한 환자가 이상훈 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힘찬병원 제공). 2020.04.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창원시·마창대교㈜ 와 맺은 '어려운 이웃 수술비 지원사업' 첫 수혜자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마창대교는 어려운 이웃 수술비 지원을 위해 창원힘찬병원 측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병원측은 수술 대상자 5명을 선정했다.

첫 수혜자로 선정된 김현숙씨(78·여)는 마창대교와 창원시 후원으로 수술비를 전액 지원받아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한달 여 간 입원 치료 후 지난 주말 퇴원했다.

김씨는 다리가 휘고 무릎 연골이 심하게 닳은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통증이 심해 그동안 주사와 약물치료를 받아왔다.

 현재 회복을 위해 걷기운동 및 재활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노년층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게 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해도 양쪽 무릎을 치료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창원힘찬병원은 창원시와 함께 어려운 시민 수술비 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4년째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무릎뿐 아니라 허리, 어깨, 목 등 관절, 척추 부위의 수술 및 입원치료비 등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149명이 혜택을 받았다.

마창대교 역시 창원시와 협약을 체결하여 매년 장학사업, 복지시설 기부, 이웃사랑 성금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창대교 원범식 대표이사는 “창원시와 창원힘찬병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좋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눔에 동참하고 싶었다”며 “생활의 편의뿐 아니라 시민의 행복을 실천하는 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은 “양 기관이 협력하여 사회공헌활동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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