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급 상황 안정됐지만 수출규제 완화는 고민 필요"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됐지만, 수출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정부가 미국, 일본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제 기억이 맞다면 중대본 회의에서 미국, 일본에 대한 마스크 지원 방침이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마스크 수급이 차질을 빚자 정부는 6월30일까지 인도적 목적 외에 마스크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이와 관련해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마스크 수급 상황이 다소 안정화된 것은 분명하다. 국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실천해주신 덕분에 5부제도 정착됐고, 약국이 마스크 재고를 300장 이상씩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수출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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