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4·19 혁명은 韓 근간 정신…코로나19도 승리할 것"

기사등록 2020/04/19 10:47:51

"4.19 혁명은 韓 근간 정신…나라 어려울 때마다 부활"

"많은 국민 코로나19로 힘들어…위기 넘어 승리할 것"

20일 국회서 코로나19 관련 추경 예산안 시정 연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4·19 혁명은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정신"이라며 "60년 전 우리 국민이 승리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는 위기를 넘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4·19 혁명 60주년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 국민이 걸어온 길은 항상 옳았다. 오늘 60주년을 맞은 4.19혁명이 바로 그렇다"며 "60년 전 오늘 전국의 국민이 부정과 불의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다. 빈부와 귀천, 남녀와 노소, 지역과 종교 차이 없이 한마음이 되어 목숨을 걸고 옳은 길을 갔다. 결국 권력은 무너졌고, 국민은 승리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정 총리는 4.19 혁명의 정신에 대해 "나라가 어려울 때면 우리 민족 안에서 언제나 부활했던 바로 그 정신이다.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정신"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역시 위기를 넘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 한다. 그 동안 우리는 사상 초유의 재난을 한마음이 되어 잘 이겨왔다"며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세계가 모범사례로 인정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도 조금만 더 힘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내일 국회에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부터 4.19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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