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귀국 38명 임시생활시설서 격리중
2차 43명 전원 '음성'…자가격리로 전환
스페인에 체류중인 교민과 유학생 총 82명은 지난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민간특별연결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차로 귀국한 39명 중 12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이 중 1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11명과 무증상자 2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성남 코이카연수센터)에 격리 중이며,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오는 26일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2차로 입국한 43명 중에서는 유증상자 15명과 무증상자 28명으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전날 재검사에서도 전원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 격리로 전환했다. 오는 28일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격리해제 된다.
정부는 자가격리로 전환된 교민들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매일 자가격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전화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의무화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하루 평균 3611명의 우리 국민이 입국했고 특히 20~30대 입국자가 40%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며 "13일 이후 해외 입국자 가운데 우리 국민의 숫자는 2000명대 초반으로 감소했지만 아직까지는 전체 입국자 대비 비율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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