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없으면 도쿄올림픽 개최는 비현실적
영국 에든버러대학 글로벌 보건학과장인 데비 스리다 교수는 18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7월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도쿄올림픽 개최는 아주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까지 백신이 나와야 도쿄올림픽이 가능하다"며 "효과가 좋고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의 백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내년 올림픽도 정상적으로 개최되기 어려울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도 최근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누구도 알 수 없다"면서 2021년 올림픽 개최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건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진 올림픽 개최가 어렵다는 반응이다.
실제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국민의 72%는 코로나19 백신이 없으면 스포츠 경기장에 가지 않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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